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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2020-07-09 22:50:41
근래에 양양을 떠나 있는 일이 잦다 보니, 양양국민체육쎈터 헬스장을 거의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지난 6월에 두 차례는 가보았던 것 같습니다.
매우 안타깝지만, 양양국민체육쎈터는, 재작년의 개관 직후나 무려 2년여나 지난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기본의 필수적인 남/녀 헬스지도자를 채용 혹은 배치 않고 있고, (헬스지도자가 배치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간단히 해결될 문제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잘못 설계된 헬스장의 좁은 공간에 불편하게 혹은 잘못 놓여진 런닝 머쉰 running machine (트레드 밀 tread mill)과 입식 자전거/싸이클 등을 다목적실이나 다른 공간으로 이전배치 않고 있으며, 지나치게 무겁고 불편하여 교체 내지 새로 구입이 필요한 벤치며 부족한 아령이나 중량판 등을 보충 않고 있는 등 최소한의 기본적인 환경을 아직도 갖추지 않고 있어서.. 이용에 불편이 적지 않지요.
양양국민체육쎈터가 생길 때까지 종종 이용했었던 이웃 도시 속초의 국민체육쎈터 헬스장 및 탈의장, 사워장과는 여러 면에서 크게 대조될 정도로 양양은 좁고, 불편하며, 열악한 수준입니다. 비단 양양국민체육쎈터뿐만 아니고, 문화복지회관이며 노인회관, 청소년수련관, 웰컴쎈터 등 적어도 수십억원이나 투입된 양양의 사실상 모든 공공시설건물들은 어찌된 일인지 제대로 건축설계된 것이 없을 정도로, 생각하면, 참 안타까울 뿐이지만, 양양의 고루함 혹은 속좁고 꽉 막힌 고집스러움이랄까의 폐쇄적 분위기가 지역의 거의 모든 공공건물에 배여있다는게 신기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양양국민체육쎈터 헬스장의 큰 문제점들을 지금 당장 생각나는 대로, 정리하여 보자면,
1. 상체/하체 운동 방법/순서나 특히 기구운동하는 방법 등을 지도해 줄 헬스강사가 없다.
2. 헬스장 이용료가 극히 비정상적이게도 (성인 기준) 월 6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일일 입장료 역시 4천원으로 비정상으로 높다) - 국민체육쎈터나 공공체육시설내 헬스장에서는 전국적으로 월 이용요금 4만원이거나 그 이하를 받고 있다; 4만원을 초과하여 받는 곳은 전국적으로 양양국민체육쎈터 말고는 현재 없음.
3. 40평의 현재 공간이 다소 협소한데다, 잘못된 배치로 기구운동에 불편 내지 방해가 되고 있는, 런닝 머쉰과 입식 자전거/싸이클 등은 바로 옆의 다목적실에 혹은 다른 적당한 공간에 배치되어야 한다.
4. 에어컨 등 냉난방 기구들은 이용자가 개인적으로 조작하지 못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단, 탈의장은 이용자 조작가능) - 여름철 냉방 적정온도는 27도 ~ 28도가 바람직.
5. 남녀노소 다양한 체격과 연령층이 이용하기에는, 적정 무게들의 아령이나 중량판이 상당히 부족함
6. 벤치가 너무 무겁다 - 속초국민체육쎈터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가볍고 튼튼한 벤치를 반드시 갖추어야 함
7. 운동 중 종종 필요하게 되는 휴지를 벽고정형으로 갖추어야 한다.
* 작년 이맘 때, 아주 구체적으로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조속 정상화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올렸었던 글 하나 (양양국민체육쎈터 및 군립양양테니스장에 관련하여, 최근상 부군수께 촉구한다!) 를 아래에 답글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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