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보건소에서 재활치료사로 근무하시는 김소라님의 지역주민을 위한 아낌없는 봉사, 그리고 공직자로서의 모범적인 태도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늘 우리 양양교육지원센터에 학부모님이 한 분 찾아오셨습니다. 

그 분은 작년 12월 뇌출혈로 쓰러져서 강릉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 때만해도 말도 하지 못하고 누워서 겨우 눈짓으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아주 어려운 처지였습니다. 

한 달 정도 입원 치료를 하였지만 더 이상의 치료가 의미가 없다는 판정을 받고, 인근 의료원에 

입원하여 요양치료를 받다가 자녀들이 학교를 다녀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퇴원하여 집에서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어려운 가정형편과 아이들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의료원에서 퇴원할 때는 다행히 어눌하지만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정도가 되기는 했지만 걸을 수가 

없어서 휠체어에 앉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했습니다. 

 환자의 집이 읍내에서 40분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김소라님께서는 마다않고 정기적으로 방문하셔서  

재활치료를 도우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쓰러진 지 10개월 만에 휠체어에 앉지 않고도 걸을 수 있을 만큼 

좋아졌습니다. 이건 기적에 가까운 일 같습니다. 

이제는 보건소 재활치료실에 날마다 가서 김소라님의 도움으로 점점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합니다. 

환자와 아내분이 오셔서 김소라 님이 너무너무 고맙다고 칭찬하셨습니다. 환자도 좋아지고 환자를 

돌보느라 너무 힘들어 하던 아내분도 얼굴이 환해지셨습니다. 무엇보다고 건강을 되찾은 아빠를 보는 세 

아이들에게 큰 선물입니다.

 우리 군청에 이런 공무원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다 양양' 캐치프레이즈 그대로 양양의 군정이 실현되는 것 같습니다. 

양양보건소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