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이곳은 군민여러분의 글을 자유롭게 게시하는 공간으로 군에서는 글에대한 답변은 하지 않습니다.
  • 단, 민원성 글은 양양군청 홈페이지 상단 전자민원내[민원상담/신고]를 이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불건전하고 폭력적인 글, 정치적인 의도가 담긴 글,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글 등 사이트의 건전한 의견을 방해하는 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양양군 인터넷시스템설치 및 운영에 관한조례 제6조 의거 삭제조치되며,
  • 광고성 글은 [홍보마당]으로 이동 게시됩니다.
    또한, 영리목적의 상업성 광고 및 홍보 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양양군 인터넷시스템설치 및 운영에 관한조례 제5조 의거 삭제조치되며, 동일인 또는 동일인이라고 인정되는 자가 주2회 이상 게시하거나 비슷한 내용을 1일 2회 이상 게시하는 경우 동일 법률 및 동일 조례 제6조 의거 삭제조치됩니다.
    (※ 2회 이상이란 2회를 포함한다는 말로, 주1회만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핸드폰번호 입력 시 즉시 삭제조치 됩니다.

행정-자유게시판

제목
임천1길의 2단계가 되는 서문교~북평교 구간의 인도 설치 사업에 관련하여
작성자
강**
작성일
2019-07-16
조회수
1011
늘 유유히 흐르는 남대천과 그 너머의 월리와 용천리, 북평리 등 전원풍의 여러 마을들의 시원하게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남향으로 모든 세대가 배치된 양양코아루에 살고 있는 본인은 2~3주 전부턴가 창밖으로 보이는 서문교~북평교 구간의 임천1길에 무슨 공사를 벌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궁금한 나머지, 지난 주 작업현장에 가보았다. 
나의 짐작했던 대로, 인도 설치 사업이었다. 
현장관계자와의 대화로는 인도의 형태나 가로수 포함 여부 등의 구체적인 내용파악이 가능하지 않았어서, 이후 시간을 내어 간만에 군청을 (건설교통과 및 산림녹지과) 찾아가 보게 되었다.

지난 주까지 일차로 일단 파악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제방도로의 논밭쪽 법면(경사면)을 메우고 보강하여서 현재의 2차로를 안쪽으로 옮겨 조성하게 되며, 법면 폭만큼 차선 이동 후 남겨질 하천변 쪽에 인도를 설치한다. (작년말 1단계로 설치된 양양코아루 앞 (500m 중) 250m 인도가 당초의 계획과 달리 데크형으로 변경되어 간 일이 생각나서, 후속의 2단계 인도 설치사업도 데크형으로 강행해 버린 것은 아닌지 내심 걱정도 없지 않았으나, 다행히, 그 전철을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인도가 붉은벽돌을 까는 것인지 혹은 보도블럭형으로 구축되는 것인지, 아니면 (바람직하지 못한) 아스콘 포장으로 갈 것인지는 과장, 담당, 담당자의 설명에 제각기 차이가 있어 확실치 않았으나, 분명한 것은 데크형은 아니라는 것이다. 마지막에 접촉했던 담당자의 설명에 따르자면, 현재 의견 수렴 중이기도 한 단계여서 가로수 조성 유무를 포함하여 어떤 형식의 인도로 갈 것인지는 검토 후 결정될 것이라는 것 같다.

3. 서문교~북평교 구간의 가로수 문제에 대하여, 산림녹지과는 현재까지 건설교통과로부터 협의요청이 들어온 게 없어 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은 건설교통과에 다시 접촉하였고, 가로수를 심을 공간은 반드시 확보해 주어야 하며 수종은 바람직하기로는 산림녹지과, 도시계획과 등과 의논하든가 해서 일출로와 양양로 및 임천1길의 가로수 풍경이나 전체로서의 도시 양양 및 지역 동네 임천리의 환경 등을 고려해서 결정되면 좋겠다는 제안을 가볍게 드렸다. 

공사 기간 등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 있어, 어제 재차 방문하였을 땐, 담당자는 부재 중이었는데, 마침 새로 부임한 담당을 뵙게 되어 구체 질문은 않는 대신,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을 위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신경 써 달라는 당부를 드리게 되었다. 즉, 
도시 양양에서 도로 시설 등의 사업 추진시 꼼꼼하게, 튼튼하고 안전하게만 잘 건설하면 된다는 사고방식보다는 아스팔트나 시멘트 등으로 인공시설하면서 도시에서 흙과 나무가 점점 사라져 가는 상황의 심각성 (범지구적인 기후온난화와 별개인 지역온난화 현상 초래 내지 가속화) 을 인식하고서 흙길이나 자갈, 보도블럭형의 친환경적 인도 및 주차장 구축과 함께 가로수 및 녹지 조성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는..     

도로는 한 국가나 좁게는 한 도시의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는 매우 중요한 공공시설들의 하나가 되는 사회간접자본(SOC)이기 때문에, 쾌적한 친환경 도시의 주요한 지표가 되는 가로수는 큰 틀의 기본 도시계획의 도로 개설의 초기부터 조성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고, 특히 선사유적로처럼 폭이 넓은 도로에서는 중앙분리대 역할도 하는 불연속적인 나무/꽃 화단들의 형태로 구축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문득, 언젠가 국도관리사무소를 방문하여 7번 국도의 양양권 구간 일부에라도 기존의 무미건조하고 삭막한 회색의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부산/진해권의 2번 국도나 경주권의 7번 국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시원하고 싱그러운 나무들의 화단으로 도로환경을 개선하여 줄 것을 제안한 일이 생각난다: 양양군의 읍내 도로 및 도시환경이 열악하고 특히 전통시장과 군청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생활권에 가로수 및 녹지가 너무 없어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 어려운 밋밋하고 단조한 도시환경의 문제점이랄까, 고루한 양양의 낙후성을 절실히 느낀 가운데 나왔던 아이디어의 하나였다..)   

양양의 기후 풍토와 도시 이미지, 도로 폭이나 도시 환경 등을 고려하여 '산림녹지과의 총괄 책임하에' 적합한 가로수종(들)을 선정하면서 주요 도로의 가로수들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및 동네/도시 환경 구축에도 노력하는 것이 올바르지만, 양양군은 아직도 각 사업추진 부서에서 가로수 문제를 결정하며 수종까지도 자체 선정하거나 하는 그런 후진적인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 작년엔가 '공원녹지팀'이란 새로운 조직이 추가되었을 때, 나는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았지만 양양군도 이제는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을 위한 도시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나 보다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가거나 이용할 전통시장 광장이나 양양초교 옆의 미니공원에 낙엽/활엽수종들이 아닌, 황당하게도, 침엽수종 소나무들이 심어진 것을 보면서 양양군은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여전히 갈 길이 멀구나, 하는 안타까움도 가득하다.

나무에 대해 아직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남대천 제방도로 일출로의 현재 주된 가로수가 벚나무인 점 (너무 빽빽하게 심어진 벚나무들을 적어도 8~10미터 이상 간격으로 솎아내고, 가로수 부적합 수종으로 심어져 있는 백일홍은 공원 등지로 조속 이전 내지 제거하는 일출로 가로수 정비를 해야 한다), 임천1길의 1차 조성된 가로수가 이팝나무인 점에서, 통일성 혹은 연속성의 관점에서, 서문교~북평교의 구간에도 벚나무나 이팝나무를 심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당장의 단순한 생각이다. 그러나, 한 사람보다는 둘 이상의 머리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법이기에, 우리 지역 주민들의 의견들을 모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기 벚나무나 이팝나무 외에도, 임천1길의 생각해 볼만한 가로수들로는 청단풍나무 등의 단풍류와 플라타너스도 있으리라. 10여년을 생활하면서, 도시 양양의 고루한 듯 다소 예스러운 느낌과 원시적인 듯한 청정 자연의 분위기에도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하는 가로수 하나를 꼽는다면, 나는 서슴없이 플라타너스를 생각한다.  
아뭏든, 좋은 의견이 있는 분은 여기 자유게시판에나 건설교통과 및/또는 산림녹지과에 바람직하다 생각하는 가로수종과 그 선택의 이유를 제안하면 좋을 것 같다.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댓글
부서연락처
  • 담당부서: 스마트정보과
  • 담당: 스마트전산
  • 연락처: 033-670-2462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상업용금지, 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