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다정함만큼
따뜻한 봄날 오후입니다.
텃밭에
거름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풀처럼
그대의 마음속에 안전놀이터
기쁨이 잘 자라는
봄날 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돌담 옆에
민낯 들어내는 예쁜 복사꽃처럼
그대의 마음속의
사랑의 근원이 꽃으로 피어나는